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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주 금요일 경로당에서 300g짜리 동충하초 3개를 50만 원에 사 오신 엄마, 경로당에 젊은 사람들이 와서 고추장을 돌리고 몸에 좋은 약이 있다고 소개했다고 까지만 말하시고 그 약을 본인이 샀다고는 말씀하지 않으셨는데 어제 밤늦게 50만 원짜리 카드 명세서가 발견되었다.  열네다섯 분 모이는 경로당에서 두 분이 샀다는데 그중 한 명이 우리 엄마였다. 약효는 둘째치고 그 제품을 50만 원에 사 오신 게 사기라고 생각된다. 가루약이라 어떤 성분이 들어갔을지도 모르고 말이다.  여기저기 아프신 곳이 있는 할머니들 상대로 만병통치약처럼 파셨을 것 같다. 세 개 중에 한 봉은 이미 뜯으셔서 2봉을 반품하기로 했다.  엄마 핸드폰에 판매자 전화번호가 남아있어 전화했는데 계속 안 받아서 소비자보호원에 전화했다. 국번 없이 1372 
 
상담하시는 분이 2주 안에 반품할수 있다고 하시며 빨리 반품의사를 밝히라고 알려주셨다. 그리고 판매자가 반품거부를 할 경우 다시 연락하라고 하셨다.   어떤 할머니는 자석 들어있는 팬티 300만 원에 사 오셨다는데 엄마는 167000원으로 싸게 세상 공부하시게 되었다. 
 
 

소비자 보호원 1372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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